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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초상화 논란' MC몽, 해명 "전쟁 싫어…비하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

2025.11.11 11:21  
가수 MC몽 ⓒ News1 권현진 기자


MC몽 집 내부/SNS 캡처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MC몽이 자택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가 히틀러 초상화가 노출돼 논란이 된 가운데, MC몽이 "전쟁 싫다, 비하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있다"라고 해명했다.

MC몽은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수 카더가든의 노래 '홈 스위트 홈'을 배경으로 계단이 보이는 집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벽면에 붙은 히틀러의 초상화가 논란이 됐고, 누리꾼들은 히틀러 초상화를 걸어둔 MC몽을 비판했다.

이에 MC몽은 "이 그림은 옥승철 작가님의 초기 작품"이라며 "수염 부분을 빨대로 색을 표현해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 누군가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의 야만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은 작품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이단옆차기 녹음실 때부터 그리고 비피엠엔터 때부터 걸려있던, 그리고 매번 사진에 몇번씩 보여줬던 작품이 왜 이제 와서"라고 한탄했다.

또 "작품이란 애초에 비난과 비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있다"라며 "그걸 즐기는 애호가도 있다, 숭배가 목적이 아닌"이라고 해명했다.


MC몽은 "예술을 모르니 글부터 무식하게 쓰면 다인 줄 아는 누군가에, 목적을 모르니 당신들은 글은 너무 잔인하게도 마음대로 목적부터 만들고 글을 쓰나 보다"라며 "그리고 저 히틀러 싫어한다, 너무너무너무 전쟁을 일으키는 모든 이들을 싫어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2023년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다. 이후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나, 지난 7월 우울증과 건강악화로 프로듀서 직을 내려놓고 유학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