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남편 회사의 여직원이 남편을 과하게 챙겨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구독자 약 6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오마르의 삶'에는 '여직원이 사 준 옷을 입고 다니는 남편과 둔감한 아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남편 회사의 여직원이 과하게 제 남편을 챙긴다"며 "남편은 물욕, 소비욕이 없는 사람이라 옷을 잘 안 산다. 근데 물어보면 다 그 여직원이 사준 옷들"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 여직원도 결혼했다. 원래 사람 챙겨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라면서도 "남편한테 사준 옷은 비싼 옷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주말 부부라서 제가 남편의 이런 점을 눈치채는 것도 더 늦다. 근데 회사에 제 남동생도 근무하고 있어서 바람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유튜버는 A씨의 상황에 대해 "그 직원은 뭐 하는 여자냐? 남편은 왜 그걸 받아서 입고 있냐? 돌아버리겠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지금 A씨를 호구로 보는 거다. 베푸는 걸 좋아하면 직원들한테 피자나 쏴라, 남의 남자한테 옷 입히지 말고"라며 "남편도 맞아야 한다. 본인이 대표면 인사권도 있을 텐데 왜 쩔쩔매고 있냐"고 말했다.
이어 "A씨가 둔하고, 둥글둥글한 스타일인 것 같다. 그래서 남편이 여직원이 사준 옷을 입고 집에 들어와도 된다고 생각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며 "주말 부부면 제가 볼 땐 끝났다. 90% 이상 이미 연애 중"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주중에는 남편과 그 여직원이 부부다. A씨 판단에 맡기겠다. 근데 남편 그거 안 고쳐놓으면 계속 그러고 사셔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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