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나영(44)이 4년간 교제해 온 가수 마이큐와 재혼을 발표했다.
김나영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큰 사랑과 신뢰로 내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 결정을 미뤄왔다. 그런데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동안 나와 아이들에게 보여준 신뢰와 사랑,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나도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가족 친지 등과 소규모로 치를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김나영은 두 아들에게 “우리가 삼촌이랑 가족이 되는 연습을 계속했다. 연습을 계속 해봤는데 우리가 가족이 진짜 된다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엄마랑 삼촌이랑 결혼하는 거 어떤 것 같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나영의 두 아들은 “좋다” “괜찮은 것 같다”고 답하며 축하했다.
김나영은 2015년 4월 사업가 A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2018년 A씨는 10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고 김나영은 이듬해 이혼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김나영은 마이큐와 2021년 교제 사실을 알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