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퇴근길 통근버스를 운전하던 버스 기사가 기지를 발휘해 사고를 막았다. 버스의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자 차량을 인근 공터로 돌려 정차시켰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1분쯤 강원 원주시 소초면 의관리 한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도로 인근 공터 흙더미를 들이받았다.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아 버스를 정차시키기 위해 공터로 차를 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의 승객 중 일부는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승객들은 부상이 경미해 자진 귀가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차량 결함 등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