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고(故) 김형곤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1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김형곤은 지난 2006년 3월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헬스 사우나에서 운동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나이 46세였다.
고인은 지난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에서 은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김형곤은 '젊음의 행진' '젊은이의 토요일'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형곤은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탱자 가라사대' '꽃 피는 봄이 오면' 등의 시사 개그를 선보이면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김형곤의 별명이기도 했던 '날으는 돈까스'와 '공포의 삼겹살'은 단순히 별명 이외에도 사회적인 유행어가 될 정도로 고인이 한국 코미디계에 남긴 족적은 컸다.
2000년에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으나 3위로 낙선했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연구용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병원에 기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에 안장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