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무르익은 예능감을 뽐냈다.
2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이 전날 공개한 자체 예능물 '달려라 석진'에서 개그맨 지석진과 '진짜 석진' 찾기 대결을 펼쳤다.
진은 SBS TV 예능물 '런닝맨'을 오마주한 이날 방송에서 허를 찌르는 센스를 발휘했다. 원조 '런닝맨' 멤버 지석진을 이기는 예능 인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름표 뜯기 경력직임을 강조한 지석진은 "진 정도는 갖고 놀 수 있다"며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에 진은 '꽝손'인 지석진이 불리한 선택지를 고르도록 유도했다. 지석진의 이름표를 숨겨뒀다가 협상카드로 사용하는 날카로운 예능감도 드러냈다.
치열한 '진짜 석진' 찾기 와중에도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빛났다. 두 사람은 게임을 하고 벌칙을 수행하는 중에도 끊임없이 투닥거렸으나 승리를 위한 중요 순간에는 협공 작전으로 서로를 도왔다. 기념 사진을 찍을 때는 자신의 얼굴이 더 작게 나와야 한다며 동시에 상대의 뒤에서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오는 8일 공개되는 '달려라 석진'에서는 뙤약볕 아래서 쉴 틈 없이 고추를 따는 진의 험난한 농촌봉사활동 체험기가 방영된다. '달려라 석진'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1시간 후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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