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죽음까지 불사한 사랑 고백을 했다. 특히 두 사람의 눈물 키스에 변우석의 피습 사건 뉴스가 이클립스 5집 앨범 발매 뉴스로 바뀌는 2023년을 보여주면서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 10화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6%까지 치솟았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3.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임솔(김혜윤 분)은 류선재(변우석 분)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자신이 2023년 미래에서 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류선재는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기 위한 임솔의 거짓말이라고 오해한 후 "나 휴학하고 미국 가, 네 맘 불편하지 않게 내가 떠나 줄게, 그리고 마주쳐도 내가 먼저 모른 척해줄 테니까 그런 말도 안 되는 핑계 대지 마"라고 말해 임솔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편 임솔은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김영수(허형규 분)의 범행 장소가 불에 타버려 그가 법의 망을 벗어났다는 소식을 듣자, 오래지 않아 류선재와 김영수가 마주칠지 모른다는 불안과 두려움에 떨었다.
임솔은 류선재가 멀리 떠나길 바라며 그를 밀어내면서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류선재를 곁을 맴도는 동기생까지 신경 쓰기 시작했다. 급기야 두 사람이 키스했다고 오해한 임솔은 "질투? 10년 넘게 못 잊기는 무슨"이라며 류선재를 향한 여전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류선재가 용기내 자신의 마음을 쏟아냈음에도, 임솔은 속마음을 꽁꽁 숨겼다. 엇갈린 마음과 함께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만 쌓여갔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 김태성(송건희 분)이 조력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태성은 여전히 자신을 의식하는 류선재에게 "눈치가 없는 건지, 아예 눈깔이 없는 건지, 좋아하는 애 속도 모르냐? 네가 날 왜 의식하는지 도대체가 모르겠다 너는, 괜히 쓸데없이 질투한답시고 나한테 힘 빼지 말고 네 몸이나 지키라고, 임솔이 자기 대신 널 지켜달라는 소리를 왜 하게 만드냐?"라며 류선재 생각으로 가득한 임솔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후 임솔은 류선재의 출국일에 맞춰 공항을 찾았고, 비행기를 바라보면서 사랑하는 류선재를 지키고 싶기에 거짓말로 일관했던 속마음을 드러낸 뒤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던 길, 임솔은 주택가 골목에서 하얀 트럭을 보고 본능적으로 도망갔다.
쫓기듯 달리던 임솔의 눈앞에 떠난 줄 알았던 류선재가 나타났다. 임솔은 류선재에게 "너 왜 안 갔어"라면서 오열했고, 이에 류선재는 "안 가, 아무 데도, 너 나 좋아하잖아, 다 알았어, 네가 왜 자꾸 날 밀어내는지 다 알았다고, 그래서 내가 너 붙잡으려고 왔어"라면서 주머니에서 태엽 시계를 꺼내 임솔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태엽 시계는 임솔이 류선재와 함께 묻었던 타임캡슐 안에 넣어둔 선물로, 류선재는 임솔의 가슴 절절한 편지를 읽고 그녀가 자신을 밀어내야만 했던 모든 정황을 알아차린 것이었다.
류선재는 임솔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너 나 살리러 온 거잖아"라면서 “나 죽는 거지?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그 이유 때문이라면 솔아,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 너 구하고 죽은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라며 사랑하는 임솔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미친 사랑을 고백하는 동시에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뜨겁게 입을 맞추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강타했다.
그리고 2023년 현재, 거리 전광판에 떠있던 류선재 피습 사건 뉴스가 이클립스 5집 정규 앨범 발매 소식으로 바뀌고 류선재가 없는 3인조 이클립스의 이미지가 등장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