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댓글부대' 김성철이 한예종 동기 김고은이 '파묘'로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데 대해 "부럽다"는 말을 전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주연 김성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김성철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김성철은 극 중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 '찡뻤킹' 역으로 활약했다. 찡뻤킹은 우연한 기회로 온라인 여론 조작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로, 빠른 상황 판단과 스마트한 면모로 생각보다 쉽게 돈을 벌게 되자 찻탓캇(김동휘 분) 팹택(홍경 분)과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점점 판을 키워가지만, 의도하지 않은 사건으로 상황이 꼬여가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날 김성철은 유튜브 콘텐츠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이하 '조목밤') 출연 후 '공주'라는 별명이 생긴 데 대해 "저는 제 입으로 공주라고 한 적이 없다"면서도 "(홍)경이가 맨 처음에 공주라고 했을 때 정말 당황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이게 무슨 말이야! 내가 왜 공주가 된 거지?' 그랬다"며 "'이게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이걸 쟤가 알까'라는 생각했다"고 밝히며 영상이 지워졌으면 한다고 자책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성철은 영화의 흥행에 대한 희망을 전한 뒤 김고은의 '파묘' 흥행이 언급되자 "우선 정말 부럽다"며 "1000만을 앞두고 있는 '파묘' 참 부럽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