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한인수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격했다.
지난 14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한인수가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찾아왔다.
사선가를 찾은 한인수는 무게감 짙은 중후한 목소리로 선 굵은 명연기를 펼쳐내는 사극 연기의 대가이자 연극, 영화, 드라마 등에서 끊임없이 활약 중인 52년 차 배우다. 최근 한인수는 전원주와 함께하는 악극 '가시나무새'를 공연 중인 근황을 전했다.
한인수는 MBC 공채 탤런트 5기로 데뷔, 박원숙의 후배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이 작품에서 부부로 만난 적은 없었다고. 두 사람은 1979년 드라마 '한국인'에 함께 출연하며 하와이에서 촬영했던 때를 추억했다. 박원숙은 하와이 촬영 당시 하와이에서 유명했던 미모의 여인이 한인수를 쫓아다녔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한인수는 "하마터면 문패 바꿀 뻔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아내가 꼬치꼬치 묻겠다"라고 당황하기도.
한인수는 아내가 자매들을 위해 준비한 빵을 선물하며 여전한 금슬을 자랑했다. 한인수 부부는 여행을 좋아해 오랜 촬영이 끝나면 해외와 국내를 막론하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고 전했다. 더불어 혜은이의 전남편 김동현과도 친분이 두터운 한인수는 의도치 않게 계속해서 김동현을 언급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인수는 수집품 소개와 자매들과 함께하는 라디오 드라마로 추억을 소환했다. 또, 주로 문관 역할만 도맡았던 한인수는 무관 역할을 위해 조선 후기 무예의 위상을 알리고 있는 수원시립공연단 무예 24기 시범단원을 사선가에 초대해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