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지윤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크라임씬 리턴즈' 어느덧 마지막 회가 공개됐다"며 "그동안 너무 재밌는 이 프로그램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수년간 '크라임씬' 덕들이 모여 한을 푼다는 JTBC 라이브를 숨어서 보며 애태웠는데 이제 당당하게 티빙 오리지널 1위"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가는 데마다 잘 보고 있다 인사 듣는 게 일상이라 어깨 뽕x10000000로 감개무량하고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네? 뭐든지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새기면 '또 인정받는 날이 오긴 오네'라고 양 볼을 꼬집어 본다"고 털어놨다.
박지윤은 "마지막 회차를 보니 몇 달 전 촬영이지만 추억이 새록새록 하고 또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솔직히 온전치 못한 멘탈이었음에도 그 순간만큼은 박00으로 숨 쉴 수 있었던 거대한 세트장이 새삼 너무 감사하고 그립고 소중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박지윤은 "새 시즌에선 '내가 잘하자'는 욕심 0%"라며 "'크라임씬' 한번 잘 살려서 더 널리 알려보자 하는 마음뿐이었는데, 그 목표는 달성한 것 같아 내심 다행"이라면서 "애들 데리러 가느라 마지막 전체 회식도 못가고 다들 쪼개진 스케줄과 동선으로 코멘터리도 못 해 너무 아쉽지만 곧 다 같이 만나 얼굴 보며 편집본 볼 때의 설 풀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2009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였던 최동석과 결혼 후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이후 지난 2월 9일 '크라임씬 리턴즈'가 처음 공개됐고, 박지윤은 예능 공개 당일 "다시는 박탐정이라는 이름이 내게 없겠지 했을 때 기적처럼 새 시즌 소식을 알려주시며 개인사로 함께 하지 못하겠다 했을 때 아무 문제 없게 하겠다 믿고 따라와달라 해주신 윤현준 PD님, 다소 불안정한 저를 다독이며 함께 고생해 준 작가님들 스태프들, 특히 무너진 마음에 다 그만두고 싶다고 하던 저를 일으켜 세워 끝까지 완주하게 해준 우리 박매니저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크라임씬 리턴즈'는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부터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까지. 더 크고 새롭게 돌아온 '크라임씬'에서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으로, 지난 1일 마지막 회가 공개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