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1절 "부럽다"는 댓글 달고 '몰매' 맞은 아이돌...왜?

2024.03.02 09:14  
[파이낸셜뉴스] 그룹 엔하이픈(ENHYPEN) 일본인 멤버 니키가 삼일절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일 가요계에 따르면 니키는 지난달 29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내일만 버티면 주말이네요. 파이팅 엔진"이라며 팬들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한 팬이 "한국은 내일 쉰다"라고 남겼고, 니키는 "내일 빨간 날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다른 팬이 "삼일절이라서 쉰다"라고 하자, 니키는 "부럽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일본 국적인 니키의 이런 반응에 비난이 쏟아졌다. 그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삼일절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에 무지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니키는 1일 오전 위버스에 "중요한 국경일인 삼일절에 대해 경솔하게 표현한 점 사과드린다"라며 "잘못을 깨닫고 해당 글은 바로 삭제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7인조 보이 그룹이다. 엠넷 아이돌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I-LAND'를 통하여 결성돼 2020년 11월 30일에 데뷔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