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교대하자마자 도색기계에 끼어 사망한 27살 신입사원

입력 2025.12.02 08:31수정 2025.12.02 09:34
아침에 교대하자마자 도색기계에 끼어 사망한 27살 신입사원
/사진=JTBC

[파이낸셜뉴스] 대구의 한 제지공장에서 입사한 지 1년 된 27살 청년이 도색 기계에 빨려들어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오전 7시 16분쯤 대구의 한 제지공장에서 "사람이 기계에 빨려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가 119에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피해자인 27살 정모씨는 도색기계에 끼어 있었다. 어렵게 구조했지만 결국 현장에서 숨졌다.

해당 공장은 3교대로 운영, 정씨는 아침 교대를 하자마자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사고 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가 없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제지공장 대표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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