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멤버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 상업적으로 이용한 국군 소통 플랫폼 '더 캠프'에 경고했다.
빅히트 뮤직은 9일 뉴스1에 "당사는 지난달 더캠프 운영사 측에 방탄소년단과 소속사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방탄소년단의 초상과 성명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사실에 대해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아티스트가 막대한 자본과 노력을 들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캠프는 온라인을 통해 군 복무 중인 이에게 위문 편지를 보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운영사는 앱 론칭 후 대한민국 육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대표적인 육군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더캠프는 최근 입대한 멤버들의 초상 및 성명을 빅히트 뮤직의 허락 없이 사용, 상업적으로 이용했다. 더캠프는 방탄소년단 멤버별 커뮤니티를 개설, 군인이 된 멤버들의 각종 굿즈(장병 명찰, 인형 등)를 판매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멤버 진이 지난 2022년12월, 제이홉이 지난해 4월 각각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조교로 복무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 이행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RM과 뷔, 지민과 정국이 입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