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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일반 모델은 싸지고 '티타늄' 울트라 비싸진다"

내달 17일 출시 앞두고 유럽시장 가격 유출
울트라 모델 전작보다 50유로 더 오를듯

2023.12.29 13:35  

[파이낸셜뉴스] 새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유럽 시장 가격이 유출돼 화제다.

인공지능(AI)폰으로도 한차례 화제를 모은 갤럭시S24는 일반 모델은 가격을 낮추고 울트라 모델은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GalaxyClub.nl)이 공개한 갤럭시S24의 예상 가격은 △갤럭시 S24 '128GB(기가바이트) 899유로(한화 약 128만원)'·'256GB 959유로(약 137만원)' △갤럭시 S24 플러스 '256GB 1149유로(약 164만원)'·'512GB 1269 유로 (약 181만원)'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 1449유로(약 207만원)'·'512GB 1569유로(약 224만원)'·'1TB(테라바이트) 1809유로(약 258만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 일반 모델(128GB 기준)의 경우 가격은 949 유로(약 135만원), 갤럭시S23 플러스(256GB)는 1199유로(약 171만원)에 출시됐다.

갤럭시S24의 경우 직전 모델보다 50유로(약 7만1000원) 저렴해진 셈이다.

반면,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S23 울트라(256GB) 모델이 1399유로(약 199만원)으로, 오히려 50유로가 올랐다.

갤럭시S24 울트라의 경우 일반 모델과는 다르게 티타늄 소재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타늄 소재는 스테인리스 소재보다 가볍고, 알루미늄보다는 단단한 특징 탓에 세공 비용이 꽤 드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는 유럽시장 출시 가격으로, 세금이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국내의 가격은 조금 변동이 있을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갤럭시S24는 AI폰을 특징으로 내년 1월 17일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에는 자사 AI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비롯해 오픈 AI의 'GPT-4'와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최근 자사 스마트폰 픽셀8 프로에 '제미나이 나노'를 먼저 탑재했으나, 삼성전자를 경쟁 상대가 아닌 최대 협력사로 보고 지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픈AI와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지 않아,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