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비밀'을 통해 두 번째로 스크린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정현이 역할을 위해 9kg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김정현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밀'(감독 임경호, 소준범)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주연이 데뷔작 이후 처음이다, 다른 단역이나 특별 출연이나 이런 건 몇 번 했는데 주연으로 롤을 맡아서 하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현은 "설레기도 하고 하는데 2년조금 안 됏는데 어렵게 개봉해서 기자님들도 모시고 인터뷰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오랜만에 찍은 거 같은 느낌이다, 개봉한다니 설렌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맡은 주연에 부담은 없었을까. 김정현은 "사실 모든 작업이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주변에 같이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이 작품도 스태프가 있지만 동료 배우들, 감독님 두 분이 2015년도부터 작업했다, 그러다 보니까 대화도 잘 통하고 의견 내는 거나 이런 것에서도 여러 방면으로 발현하게 도와주셔서 그런 부담감 보다는 가족처럼 재밌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9kg을 찌웠다고 했다. 애초 형사 역을 위해 감량을 하려고 했으나 동료 형사들이 모두 슬림한 체형이라 반대로 살을 찌워야겠다는 결론으로 갔다고.
그는 "70kg대 후반이었는데 80kg후반까지 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는 걸 먹었다, 저는 안 가리고 다 잘 먹는다"며 운동 보다 음식을 먹으면서 살을 찌웠다고 전했다.
'비밀'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다. 김정현은 이번 영화에서 미궁 속에 빠진 범죄의 실체를 밝혀내는 강력반 형사 동근을 연기했다.
한편 '비밀'은 오는 1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