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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사람과 대화 오랜만…이슈 아닌 연기로 봐주시도록 노력할 것"

2023.12.06 14:37  
김정현/스토리제이 제공


'비밀' 포스터


김정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정현이 "이슈가 아닌 연기로 봐주시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과거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정현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밀'(감독 임경호, 소준범)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뷰 말미 "솔직하게는 무서운 것도 있었다"며 "걱정되는 것도 있고 설레는 게 컸다, 사람과 오래 대화를 한 것도 오랜만이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오랜 기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는 그는 이날 약 3년 만에 기자들과 인터뷰 자리에서 만났다.

김정현은 "되게 즐거웠고 걱정되는 것도 있고 설레는 것도 있었는데 편하게 해서 너무 업됐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정현은 자신의 이름이 여전히 과거 발생했던 이슈들과 연관돼 거론되는 것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쩔 수 없는 거다, 대중이 스스로 나를 보시고 판단하시고 어떤 느낌으로 보실 건지, 내가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이슈로 보시는 분들 보다 연기로 봐주시는 순간이 생기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속상하다고 변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김정현은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안방 극장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드라마도 마치고 영화도, 한 해가 갔는데 돌아보면서 조금 더 돌아봐야겠지만, 조금 더 잘하고 싶다"며 "너무나 갈길이 멀고 해야할 것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체나 멘탈(정신)도 강하게 만드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도 이 마음의 연장으로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비밀'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다. 김정현은 이번 영화에서 미궁 속에 빠진 범죄의 실체를 밝혀내는 강력반 형사 동근을 연기했다.

한편 '비밀'은 오는 1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