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겸 DJ인 원투 오창훈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16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거행됐다.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지난 14일 오창훈의 비보가 전해졌다. 원투 동료 멤버였던 송호범은 뉴스1과 통화에서 "오창훈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라며 "올해 초 대장암이 발견됐는데 항암 치료를 8차까지 진행하면서 경과가 좋았다, 그런데 다른 곳으로 전이가 돼 급속도로 퍼지면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라고 한 뒤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창훈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가수 겸 VJ 프라임은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편히 쉬세요 형님"이라는 댓글을 남겨 애도를 표했다. 팬들 역시 "어린시절 추억 한 페이지를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음악 들려줘 고마웠다"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송호범은 15일 글을 올리고 "우리 창훈이형 가는 길 꽃길로 가득 채워주신 분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아프지 않을 그 곳에서 편안히 영면하길 기도합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창훈은 지난 2003년 송호범과 함께 듀오 원투로 데뷔(첫 등장)해 '자, 엉덩이'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프로듀서 겸 DJ로 활동해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