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동완이 이상형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신화 김동완이 새 멤버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나이 43세라는 그는 결혼을 간절히 바랐다.
김동완은 가평에서 전원생활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이웃들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저녁에는 절친한 이웃을 집으로 초대,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친구는 "요리 진짜 잘한다, 빨리 결혼하면 되겠네, 1등 신랑감이네"라며 극찬했다. 그러자 김동완은 "근데 난 나보다 요리 잘하는 여자가 좋아"라더니 "얻어 먹는 게 좋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가운데 친구가 "넌 어떨 때 결혼하고 싶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동완은 "좀 뜬금 없는 이유인데 최근 집앞 개천에서 작업하다가 넘어져서 머리를 다쳤다. 정신 차린 후 그때 든 생각이 '만약 여기서 내가 실신하면 아무도 모르게 큰일날 수 있겠다' 싶더라. 너무 비극적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마트워치를 차기 시작했다고.
이어 "어떤 부부, 가족들을 보면 심각한 상황인데도 장난치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라. 정말 힘들 때 어려운 고비를 한 발짝만 버티면 넘어가는 거 아니냐. 그게 배우자가 하는 일 같다"라며 "나도 누구한테 기대고 옆에서 헛소리도 해주고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친구가 "(올해도) 아직 석 달 남았다. 일주일만에도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거다"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친구는 "(결혼하기 위해서) 어떤 여자였으면 좋겠냐"라면서 이상형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같은 질문에 김동완이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진짜 날 봐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 것 같다"라더니 "차라리 날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서로 알아가면 되지 않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난 왜 결혼을 못했을까"라고 진심으로 물어 봤다. 친구들은 "넌 너무 할 게 많아, 그래서 못한 거야. 좀 줄여야 되니까 요리도 이렇게 다 하지 마"라고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또 "올해는 꼭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랄게. 늦어도 내년에는 꼭 결혼하자"라며 다시 한번 응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