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일본을 사로잡았다.
이정재는 첫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일본을 찾았다.
이날 이정재는 도쿄 티조이 프린스 시나가와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정재의 일본 방문에 약 100명의 일본 주요 매체 기자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일본 매체들은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스타 이정재가 연출작 '헌트'를 통해 일본에 방문했다"고 보도하며 이정재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정재는 '헌트'를 통해 배우를 넘어 감독으로 활약한 것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배우로서만 활동할 때는 캐릭터에 집중하기만 하면 됐지만, 감독으로서는 다양한 것들을 점검해야 했다, 그래서 배우로 연기할 때와는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헌트'가 칸, 토론토 등 전세계 주요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글로벌한 주목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주제와 메시지가 전 세계 관객에게 전해져서, 이 작품에 대한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있었다, 해외 영화 축제에 초청되며 더 많은 분들과 대화할 수 있었고, 이 작품을 만들어서 정말로 좋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일본 관객들과 함께하는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이정재는 "팬 분들과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친근한 팬 서비스를 통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정재는 현재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촬영 중이며, '헌트'는 오는 29일 일본 개봉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