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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 딸도 멤버'…키스오브라이브 "무대 위 가장 빛나죠" ①

2023.08.17 16:07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벨(왼쪽부터), 나띠, 쥴리, 하늘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쥴리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벨(왼쪽부터), 나띠, 쥴리, 하늘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나띠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벨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4인조 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지 한 달이 어느새 지났다. 이들은 지난 7월5일 미니 1집 '키스 오브 라이프'를 발매하고 한 달 간의 데뷔 활동을 펼쳐오며 남다른 보컬 실력과 뛰어난 퍼포먼스로 K팝 팬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포미닛, 비스트, 비투비, (여자)아이들 등을 제작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인 홍승성 전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새롭게 만든 S2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걸그룹이다. 특히 데뷔 앨범인 미니 1집은 '프로듀스 101'으로 주목받았던 가수 이해인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데뷔 전부터 멤버들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우선 태국 출신의 나띠(21·본명 아낫차야 수푸티퐁)는 이미 '식스틴'과 '아이돌학교'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력이 있으며, 가수 심신의 딸로 주목받은 벨(19·본명 심혜원) 역시 데뷔 전부터 프로듀서로 르세라핌의 '언포기븐'(UNFORGIVEN)의 공동 작곡, 작사가로 참여하는 등 남다른 음악 역량을 뽐낸 바 있다. 여기에 리더 쥴리(23·본명 쥴리 한)와 막내 하늘(18·본명 원하늘) 역시 각각 남다른 랩 실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데뷔 후 뽐내면서 이들의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데뷔 후 한 달 동안 바쁜 일정을 보낸 후 최근 뉴스1을 만난 키스오브라이프는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신인 그룹다운 통통 튀는 매력을 전달했다. 여기에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드는 진중한 음악적 시선까지 드러냈다. 이에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깊게 들어봤다.

-데뷔 후 한 달이 지났는데, 한 달 간의 활동을 돌아보자면 어떤 것 같나.

▶(쥴리) 한 달 동안 이렇게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되게 처음 해 본 경험들이 많았다. 한 달이 정말 금방 지나갈 정도로 엄청 행복하게 많은 경험들을 하면서 되게 많은 것들을 배웠다.

▶(벨) 활동이 끝나고서도 엄청나게 바쁘게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서 정말 정신이 없다.

▶(나띠) 생각했던 것보다 팬분들과 대중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그것 덕분에 다음 앨범은 더 열심히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 이번 년도 안에 새로운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 구성은 솔로곡들의 서사가 단체곡인 '안녕, 네버랜드'와 '쉿'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기획은 어떻게 하게 됐나.

▶(쥴리) 회사에서 우리 팀을 계획했을 때 각각 멤버들이 완성도 있는 아티스트로 뚜렷한 개성을 가진 그룹을 탄생시키자라는 취지가 있었다. 데뷔 과정에서 솔로곡이 있어야 각각의 매력과 개성이 더 뚜렷하게 보여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계획이었다.

-각자의 솔로곡에서 어떤 점을 중점으로 준비했나.

▶(벨) 저의 솔로곡 '카운트다운'은 아무래도 제 자작곡이기도 하기에 곡적인 부분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다. 원래는 영어 데모로 '겟 다운'이라는 제목이었는데, 이 곡을 어떻게 대중분들에게 한국어 가사로 더 와닿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런 방향으로 멜로디 수정을 했고, 곡의 다이내믹한 느낌을 주기 위한 변화도 있었다.

▶(쥴리) 제 솔로곡 '키티 캣'은 쥴리만이 낼 수 있는 분위기와 아우라가 담긴 곡이라고 생각을 하고 랩의 톤이라든지 플로우에 대한 부분을 많이 연구했다. 저의 양면성을 잘 드러내는 곡인 것 같다.

▶(하늘) 제 '플레이 러브 게임스'는 곡 안에 들어가 있는 리드미컬한 부분이나 통통 튀는 막내다운 사랑스러운 모습을 좀 더 극대화시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나띠) 저는 아무래도 솔로로 활동을 먼저 해봤었는데 이때 제가 아쉬웠던 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나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거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알앤비를 선택하고 거기서 좀 꾸며진 나띠의 모습을 벗어 던지고 좀 더 진짜 나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나띠와는 '아이돌학교'의 인연이 있던 이해인이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키스오브라이프의 데뷔를 도왔는데, 이해인과의 협업은 어땠나.

▶(나띠) 해인 언니가 아무래도 플레이어로서도 먼저 오래 했다 보니깐 저희 감정들과 생각을 되게 많이 이야기 했다.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저희 의견도 많이 물어봐줬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가 원했던 방향, 그리고 언니가 원하는 방향이 합쳐져 이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벨은 아버지 심신과 함께 음악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나.

▶(벨) 저희가 어떤 곡이 픽스가 나거나 아니면 어떤 곡이 나오게 되면, 아버지께 항상 보내서 들려드린다. 저희 음원을 보내드리고 어떤지 의견을 여쭤보는데 항상 음악적인 조언을 엄청 많이 해주신다. 이번 활동 때도 좋다는 칭찬을 가장 많이 해주셨다. 또 제 솔로곡을 정말 좋아해 주셔서 챌린지도 같이 찍어주셨다.
(웃음)

-키스오브라이프의 음악적 정체성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쥴리) 저희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회사에서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게 뚜렷하게 정하고 가는 게 없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저희가 자유를 늘 전달하고 싶고 재밌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그렇게 하다 보면 저희의 정체성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띠) 저희 팀의 강점은 각각 실력이 있는 것도 있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다 너무 빛나는 친구들이고 그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무대를 즐기는 게 저희의 강점이라고 본다.

<【N인터뷰】②에 계속>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