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슴이 뛴다' 옥택연과 원지안, 박강현, 윤소희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오는 31일 오후 9시45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극본 김하나, 정승주/연출 이현석, 이민수) 11회에서는 선우혈(옥택연 분)과 주인해(원지안 분), 신도식(박강현 분), 나해원(윤소희 분)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해원은 인해에게 게스트하우스 사업 홍보 겸 우혈과 잘 되게 해달라며 일면식 파티를 제안했고, 그렇게 열린 파티 현장에서 우혈과 인해는 파티 분위기에 떠밀려 함께 춤을 추는 등 서로를 향한 따뜻한 눈맞춤으로 감정을 확인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도식과 해원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향후 펼쳐질 네 사람의 관계 변화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30일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우혈과 인해, 도식, 해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우혈과 도식, 인해와 해원의 각 대치 상황이 시선을 강탈한다.
먼저 인해는 파티장을 떠난 해원을 붙잡기 위해 따라나서고, 해원은 그런 인해를 향해 날 선 눈빛을 보인다. 우혈과 인해의 춤추는 모습에서 묘한 흐름을 감지한 것. 이어 해원은 인해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고 그녀의 한마디에 인해는 넋이 나간다. 해원이 자리를 떠나자 인해는 모든 게 엉켜버린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듯 허망한 표정까지 지어 보이는데 과연 해원이 한 말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컷 속 우혈과 도식의 팽팽한 기 싸움이 예사롭지 않다. 도식은 이 상황의 원인이라 생각한 우혈의 팔을 붙잡고는 그의 심기를 건드리고, 우혈은 그런 도식을 담담히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 나간다. 보는 것만으로도 두 남자의 신경전이 숨 막히게 하는 가운데, 이들 사이에서 오고 간 대화는 무엇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