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는 솔로' 15기 현숙이 웨딩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상황에 랜덤 데이트를 포기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5번지'의 랜덤 데이트 현장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은 랜덤데이트 공지와 함께 "운명의 상대와 가장 불편하고 곤혹스러운 데이트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키워드에 따라 솔로남녀들은 다양한 데이트를 진행하게 됐다.
영숙과 상철은 10초 이상 대화가 끊어지면 벌칙이 주어지는 데이트를, 정숙과 영수는 얼굴을 보지 않는 비대면 데이트를, 옥순과 영식은 말을 할 수 없는 무언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어 순자와 영철은 서로 짜장면을 먹여주는 데이트, 영자와 광수는 스파 데이트에 당첨됐다.
현숙과 영호가 웨딩드레스 데이트에 당첨됐지만, 현숙의 굳어진 표정이 시선을 모았다. 현숙은 데이트 진행 방식을 설명하는 제작진에게 "웨딩드레스 못 입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현숙은 "저는 웨딩드레스를 입는 순간을 평생 그려왔는데, 제가 사랑하는, 결혼할 사람과 같이 입는 게 아니면 입을 수 없어요"라고 부연했다.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웨딩드레스는 자신에게 있어서 평생 꿈꾸던 한 번뿐인 순간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현숙은 "제 평생 한 번뿐인 그 순간을 남겨놓고 싶어서, 부득이하게도 동참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영호는 현숙 없이 홀로 턱시도를 입고 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