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범죄도시3' 전석호가 마동석과 화제의 모텔 회전 침대신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전석호는 극 중 초롱이(고규필 분)와 함께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로 활약하는 김양호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전석호는 마동석에 대해 "좋은 어른 같았다"며 "진심을 담아주고, 주변 후배들이 얼지 않게 인물 하나하나 살려주시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면서 더 좋은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며 "주인공, 제작자이면서도 마동석표 영화라고 하니까 부담이 크실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후배들을 한명한명 챙겨주시더라, 무대인사 돌 때도 저희 하나하나 다 소개해주시곤 하신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전석호는 "저는 사실 제작자로서의 일이 뭔지 잘 모른다"며 "제가 본 동석이 형은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는, 동료 배우들을 잘 챙겨주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7~8년 전 그때와 지금이나 똑같아서 대단해보였다"며 "동료 배우들한테 애티튜드나 이런 것들이 어떨 때는 친구, 좋은 어른 같고 그런 것들이 고마운 배려였다"고 애정을 보였다.
극 중 김양호는 마석도와 모텔신에서 '범죄도시3'의 대표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전석호는 "그건 동석이 형 아이디어인데 저는 그 상황에서 웃을 수가 없었다"며 "사람들이 웃기다고 하는 게 신기하더라, 저는 진짜 진지했기 때문"이라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전석호는 지난 2000년 데뷔 후 24년 차 배우가 됐다. 그는 "연기는 제가 유일하게 재밌게 노는 놀이"라며 "제가 취미가 없는데 유일하게 재밌게 놀고 싶은 놀이가 연기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