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 추천으로 SBS 공익프로그램 자문 변호사에 위촉됐던 A씨가 최소 6년 전부터 정명석 변호를 맡아왔다고 지난 8일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A씨 임기는 당초 2년이었으나 지난해 연장, 내년까지 늘어났다. 올해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정명석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6명이 모두 사임했지만, A씨가 속한 B 법무법인 등은 계속 변호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SBS는 이날 “당시 A씨는 대한변협 집행부 자격으로 위촉됐다"라며 "대한변협에서 위촉한 공익 프로그램 자문단은 피해자 요청 시 법률 자문·지원을 맡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JMS 관련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들은 법률 자문을 요청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9년 JMS 사건과 관련해 처음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까지 총 네 차례 JMS 관련 에피소드를 방송했다.
SBS는 "A씨를 해촉하기로 했다"라며 "A씨는 자문기간 특별히 지원 역할을 해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 특히 JMS 방송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