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음주운전과 노래 가사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래퍼 노엘(장용준·23)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23일 가수 가오가이의 유튜브 채널에는 노엘, 블랙넛, 존오버가 게스트로 출연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노엘은 "술 먹는 방송은 처음인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다"며 다소 어색해 하기도 했다. "차 갖고 왔냐"는 물음에는 "이제 택시 탄다. 뚜벅이의 삶을 살고 있다"며 손을 저었다.
노엘은 요즘 강아지를 키우면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는 앨범 만들 때 화도 많았고, 회의감도 많았다. 좀 어렸다고 해야 하나"라며 "지금은 특별한 날 아니면 술도 잘 안 마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암막 커튼을 닫아놓고 하루 종일 불도 안 켜고 살았다. 요즘에는 강아지를 키우면서 산책을 시켜야 하니까 억지로라도 햇빛을 보게 되더라"며 반려견과의 생활이 자신의 삶을 개선시켰다고 했다.
아버지의 골프채 폭행 루머에 대해서 노엘은 "골프채로 맞은 적은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다만 "예전에 한 번 문을 잠그고 방에 들어가 버렸는데 아빠가 원래는 안 그러시는데 갑자기 문을 부수고 들어오신 적은 있다"며 "그때 이후로는 아빠랑 싸워본 적은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빠랑은 그래도 가족이니까 '서로 최대한 피해 안 주는 선에서 지내자'라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노엘은 자신을 둘러싼 많은 루머들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잘못 산 것도 있지만 와전된 게 있지 않냐"는 물음에 "그거에 대해서는 억울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기도 한 노엘은 지난 2019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이듬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으나, 2021년 다시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