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29·본명 정호석)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가운데,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제이홉은 18일 오후 강원도 소재 육군 A사단 신병교육대로 비공개로 입소한다. 제이홉은 이곳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다음달 말 자대 배치를 받는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1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비공개로 입소한다고 알리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이니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아미(공식 팬덤명)들은 현장을 거의 찾지 않은 모습이다. 제이홉을 배웅하기 위해 소수의 팬들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원주에 거주하는 한 모녀는 뉴스1에 "같은 지역에 온다고 해서 제이홉을 응원하기 위해 아침부터 왔다"라며 "오전에 제이홉이 올린 사진을 보고 눈물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렇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멋지다"며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훈련소의 입구 주변에는 현장을 찾는 대신 제이홉의 입대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버스도 주차돼 있었다. 버스에는 제이홉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젠 우릴 믿을 차례'라는 아미들의 응원 문구가 있어 뭉클함을 자아낸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맏형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에서 두 번째로 군 복무를 수행하게 됐다. 진, 제이홉에 이어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