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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 김지연, 공주 신분 숨기고 몸종 행색

2023.04.01 05:10  
MBC '조선변호사'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조선변호사' 김지연이 백성들을 도우려고 신분을 숨겼다.

지난 3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극본 최진영/연출 김승호 이한준)에서는 정체를 숨기고 소원각을 운영하는 이연주(김지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선왕의 딸 이연주는 번화가 마포나루에 '소원각'이라는 여각을 열었다. 그러나 객주는 유모 홍 씨(신동미 분)에 맡기고, 몸종으로 변해 공주의 신분을 철저히 숨겼다. "이젠 영락없는 여종 행색이다"라는 홍 씨의 말에 이연주는 "공주의 여각이라고 하면 누가 마음 편히 도움을 청하겠느냐"라며 "남들이 못하는 일 누구든 해야 했기에"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주는 장씨상단의 횡포에 당하는 매화주 장수 박 씨(최재환 분)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됐다. 박 씨는 장씨상단을 상대로 송사를 진행하기 위해 외지부에게 의뢰하려 했지만, 강한수(우도환 분)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박 씨를 위해 나서지 않았다.

이에 이연주가 몸종 옷을 벗고, 박 씨를 위해 공주로 나섰다. 이연주는 임금이자 사촌 오라비인 이휼(송건희 분)을 찾아가 상단의 횡포로 마음껏 장사도 못하고 쫓겨나는 소상인들의 실정을 전하며 소상인들이 자유롭게 장사할 수 있는 길을 터주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휼은 수렴청정 중이기는 하지만 명색이 왕이라며 문제없이 안건을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휼은 아무런 힘이 없었다.

결국 강한수가 박 씨의 외지부가 되어 송사에 나섰고, 강한수는 가볍게 승소하며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그러나 강한수는 박 씨에게 무리하게 승소금을 탈취하려 했다.
이에 이연주는 강한수의 비상함은 인정하면서도 자비 없는 행동에 그를 방화범으로 신고했다. 이후, 이연주는 강한수의 방화가 박 씨 어머니(성병숙 분)의 자결을 막고자 한 행동이라는 걸 알게 됐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