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김구라가 자신의 딸 돌잔치에 서장훈이 가장 큰 액수의 축의금을 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최근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통해 지인들이 보낸 둘째 딸의 돌잔치 축의금 액수를 공개했다.
김구라는 먼저 고등학교 동창이자 베스트프렌드인 염경환을 떠올리며 "이번에 보란 듯 축의금 100만 원을 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내가 매번 엄청 짜다고, 일생을 얻어먹는다고 했는데 친구를 통해 100만 원을 보내더라.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남창희는 깜짝 놀라며 "사람이 살다 보면 변하는군요. 저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동조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가장 많은 축의금을 한 지인은 서장훈이라고 알렸다. 그는 "서장훈이 제일 많이 했다. 일반인 염경환과 동급으로 묶이는 게 싫었던 것 같다"며 "과감하게 하나를 더 넣었다. '야 이놈이 베팅을 하는구나' 싶었다'"라고 밝혀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당시 돌잔치 사회를 봤던 남창희는 "형님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면서도 "결혼식 사회 10년간 실을 잡은 아이는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지난 결혼식에 연예인으로 유일하게 이정을 불렀다. 사진도 찍고 노래도 해줬다. 그래서 내가 정이에게 300만 원을 줬다. 그리고 남창희한테는 200만 원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자고 하는 말이니 잊어라. 너가 그때 사회를 15분 정도 봐줬는데 이정하고 정말 비교가 많이 되더라. 사실 약간 본전 생각이 났다. 또 비교하면 안 되는데 동년배인 붐과 너무 비교되더라. 붐은 백화점에서 옷도 사 오고 상품권까지 사 왔더라. 웃자고 한 얘기다"라고 더해 남창희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채무와 빚보증 등의 문제로 전처와 이혼했다. 전처가 남긴 17억의 빚은 김구라가 3년 만에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20년 12살 연하 여성과 재혼, 지난해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