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활고를 비관해 네살배기 아들을 살해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A(38)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4시 30분께 대전 유성구 소재 자택에서 둘째 아들인 B(4)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는 A씨가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겪은 경제적 고통을 토로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가 발견됐다.
A씨는 아내와 따로 떨어져 살며 홀로 6세, 4세 아들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진술을 통해 A씨는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여러가지 힘든 일 때문에 아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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