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50.8% "北에 우호적".. 3년새 10.2% 증가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발표

2019.12.09 14:32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북한에 대해 우호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50.8%는 북한을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대상(8.8%), 힘을 합쳐야 할 대상(42.0%)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조사 결과(40.6%)에 비해 약 10.2%p 가량 증가한 수치다. 2013년에는 국민의 44.4%가 북한에 대해 우호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통일의 시기에 대해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응답한 이들이 전체의 61.1%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일을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는 응답은 11.1%로 지난 2006년(28.0%) 이래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갈등 중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이 크다’라는 응답은 91.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85.3%), ‘대기업과 중소기업(81.1%),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68.0%), ‘남성과 여성’(54.9%)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일자리’(31.3%)가 가장 높았으며 ‘저출산∙고령화’(22.9%), ‘빈부격차’(20.2%) 등의 응답이 나왔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응답자의 42.6%가 일자리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전국의 만 19세 이상 79세 미만 성인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7일부터 한 달 간 개별 면접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 최대 허용 오차 ±1.4%p다.

#북한 #통일 #일자리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