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외무성이 한국과 일본 내 방사선량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외무성은 지난 24일부터 주한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일본과 한국의 공간선량률(방사선량)'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대사관 측은 "최근 특히 한국에서 일본의 방사선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네 도시의 공간선량률을 매일 게재하는 것으로 하며 과거 기록도 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쿄 신주쿠,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및 이와키 시, 서울 등 총 4개 도시의 방사선량을 비교했다.
4개 지역의 방사선량은 25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서울이 시간당 0.119μSv(마이크로시버트), 신주쿠가 0.036μSv, 후쿠시마가 0.133μSv, 이와키가 0.062μSv로 나타났다.
대사관 측은 "일본 세 도시의 방사선량은 서울을 포함한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동등한 수준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보도한 산케이 또한 "한국과 일본의 방사선량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의 이같은 조치와 관련해 고노 다로 전 외무상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외무상(으로 재직) 당시 지시한 것이다"라며 "한국에서 일본 방사선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대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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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