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워제네거(76)가 심장 박동기 장착 수술을 받은 소식을 전했다. 2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슈워제네거가 지난 18일 심장박동기 이식 수술받고, 해당 의료 시설에서 퇴원한다고 보도했다. 슈워제네거는 "나는 좀 더 기계에 가까워졌다"며 자신이 출연한 흥행작인 '터미네이터'를 언급하면서 "수술을 담당하고 그동안 돌봐준 의료진에게 모두 감사하다. 이들 덕분에 최대한 고통 없이 수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유전적 심장 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의 할머니와 모친 모두 심장 문제로 사망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슈워제네거는 치료를 위해 1997년 처음 판막 교체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8년 밸브 교체를 했고, 2020년 또 다른 판막 교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전 수술로 인한 상처 조직으로 인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면서 심장 박동기를 설치하게 됐다. 인공 심장박동기는 슈워제네거의 좌측 가슴에 삽입됐다. 심장박동기는 배터리와 전극성으로 구성되는데, 서맥이 발견되면 전기 신호를 발생시켜 심박수로 맥박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슈워제네거는 팬들에게 수술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나는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당신이 알기를 바란다"며 "당신이 두려움 때문에 무언가 미루고 있다면 의사의 말을 듣고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활발한 활동도 이어간다. 이미 지난 22일 대규모 환경 행사에 참석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다음 달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푸바' 시즌2 촬영을 시작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미국에서 한 남성이 사고로 숨진 사람의 시신 일부를 절단한 뒤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쯤 캘리포니아주 와스코의 철도 인근에서 남성 A씨가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퍼진 영상을 보면 빨간색 후드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A씨가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다. 허리를 숙여 시신의 냄새를 맡더니 입에 가져다 대기도 한다. 영상 촬영자는 "저 남자 대체 뭘 먹는 거야!"라며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목격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리에 피부가 매달려 있었다. 뼈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에서 발생한 철도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시신 일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시신 절도 및 훼손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지난 26일 기소됐다. A씨는 2014년부터 마약과 음주 관련 혐의로 이미 6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했었던 30대 남성이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에는 '아이돌 그만두고 페인트 기술 배워서 일당 18만원 받는 29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014년 데뷔한 보이그룹 비티엘의 멤버 엘렌으로 활동했던 오지민은 "아이돌이라는 게 노력하고 잘 되고 싶어도 마음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더라"며 "그만큼 어려웠다.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 하루에 아이돌팀이 70팀 정도 데뷔하는데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정말 치열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벽을 많이 느꼈다. 단편 영화 두 편, 웹드라마 한편 정도 찍었다. 원래 꿈이 배우여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려고 했다. 당시 하나도 (돈을) 못 벌었다. 대신 의식주를 다 해주셨다. 돈 쓸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지민은 "2집 컴백 전날 엎어졌다. 쇼케이스도 하고 뮤직비디오도 다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며 "아무리 노력하고 피땀 흘려 춤추고 하더라도 무대에 못 서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덧붙였다. 오지민은 군대 전역 두 달 전 현재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전역하자마자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기가 생기고 나서는 연예계 활동이 불가능했다. 돈은 벌어야 하니까 휴대폰 가게 일도 영업도 해보고 하루, 한 달 넘기기가 너무 힘들었다.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회사 생활도 1년 해보기도 했다. 아내가 운영하는 카페 인테리어 해주시는 분께서 기회를 주셔서 페인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지민은 지금 삶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인트 처음 시작했을 때도 힘들었지만 이 일이 훨씬 만족도가 높다. 제가 하는 만큼 리워드가 돌아오니까 메리트가 있다. 버틸수록 기술이 늘고 일당도 오른다. 땀 흘려 버는 돈의 가치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오지민은 현재 일당 18만원을 받으며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계속 배울 게 많아 즐겁다. 현재 일당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슬리피가 한 차례 유산을 딛고 득녀했다. 29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슬리피의 아내는 이날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앞서 슬리피는 지난해 11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2022년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슬리피의 득녀 소식에 누리꾼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슬리피는 지난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곧 아빠가 된다는 게 무엇보다 책임감이 엄청나게 생기는 것 같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설레고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사는 아빠 슬리피가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슬리피는 2022년 4월 8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할명수' 박명수가 MZ들의 회식에 도전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박명수와 제작진들의 회식 현장이 담겼다. 이날 박명수는 '할명수' 제작진들과 MZ 회식에 도전했다. 제작진은 PPL이 아니라고 밝히며 MZ들의 회식 명소인 훠궈집으로 박명수를 이끌었다. 앞서 박명수는 "회식 때 혼나야 한다, 눈물바다 만들 거다 술 취해서 헛소리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제작진들이 소개한 아이돌 표 훠궈 소스 맛보기부터 수타면 쇼 관람까지 MZ만의 회식법에 혀를 내두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삼겹살에 소주 마시는 걸 안 좋아하고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앞으로 만나지 말자"라고 말하기도. 이어 박명수는 "맛은 있지만, 자주 손길이 가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MZ들은 새로운 맛, 느낌을 갖고 싶어 한다, 외국 음식과 문화에 도전하는 의미에서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회식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