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30일 연예계에 세 커플이 나란히 화촉을 밝힌다. 배우 박진주(36)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프레인 TPC는 지난달 20일 박진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오랜 기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예비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만큼, 조용히 식을 올리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진주는 2011년 영화 '써니'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백년의 신부', '냄새를 보는 소녀', '질투의 화신', '그 해 우리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37)과 영화감독 김병우(45)도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영화계 모임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은정은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애정으로 응원해 달라.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 언제나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티아라, 배우 함은정으로 남겠다.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함은정은 1995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의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2009년 걸그룹 '티아라'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Roly-Poly)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드림하이', '끝없는 사랑', '속아도 꿈결', '사랑의 꽈배기', '여왕의 집' 등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병우 감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2013년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았으며, 영화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했다. 다음 달 넷플릭스에서 영화 '대홍수'를 공개한다. 개그맨 윤정수(53)와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41·개명 전 원자현)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도쿄=서혜진 특파원】중국에서 일본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중단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해석된다. 30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엔딩곡으로 알려진 가수 오오츠키 마키의 소속사는 전날 홈페이지에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남코 카니발 2025' 행사 도중 공연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부득이한 여러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당초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행사 자체도 중단됐다. 일본 게임사 반다이남코가 주최한 이번 이벤트는 일본 인기 캐릭터를 테마로 한 상품 판매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른 일본 가수들의 공연으로 구성돼 있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小紅書)에 올라온 영상에는 오오츠키가 노래를 부르던 중 음악이 갑자기 멈추고 무대 조명이 꺼지는 모습이 담겼다. 곧이어 조명이 다시 켜지고, 스태프로 보이는 인물 두 명이 무대에 올라와 오오츠키에게 말을 건넨 뒤 퇴장을 유도한다. 놀란 표정의 오오츠키가 무대를 떠나는 장면도 확인된다. SNS에는 "가수에 대한 모욕" "예의가 없다" "연예인과 관객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와 밴드 'ASH DA HERO'도 29일 같은 행사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이달 29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의 콘서트도 전날 주최 측이 '불가항력'을 이유로 돌연 취소를 발표했다. 톈진에서 상하이까지 온 한 팬은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가수가 콘서트를 위해 모든 정성을 쏟아왔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본 듀오 '유즈' 콘서트와 요시모토흥업 공연, 남성 그룹 JO1의 팬 이벤트 등 일본 관련 공연·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이 라이브 논란 무대 영상에 직접 혹평을 남겼다. 지드래곤은 30일 엠넷 '마마 어워즈'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자신의 영상에 엄지가 아래로 향하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았다. 전날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지드래곤은 히트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드라마'(DRAMA), '무제'(無題)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그러나 무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드래곤은 고음 구간에서 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노래를 부르다 멈추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였다. 퍼포먼스 역시 몇 가지 동작을 선보이는 데만 그쳤다. 이에 일부 팬들은 "진짜 지디팬인데 오늘은 아니었음", "목 상태가 안 좋아보인다", "프로 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 "라이브 대참사"라며 혹평을 내놨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4개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상', '팬스 초이스 남자 톱 10'까지 받으며 4관왕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홍기 "장근석, 노래 부르기 전 게임 끝…女 어깨에 기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배우 장근석의 플러팅 노하우를 폭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장근석의 작업실을 방문한 이홍기, 이승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기는 장근석과 이홍기에게 "둘은 원래 모임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홍기는 "'쪼코볼'이라는 모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쪼끔은 싸이코 같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사람들이란 뜻의 모임이었다. 김희철이 주축이었다"고 설명했고, 장근석은 "지금은 와해됐다. 다들 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쪼코볼 때가 둘이 클럽 많이 다닐 때냐. 플러팅 노하우가 있지 않냐"며 궁금해했다. 이홍기는 "우리 둘 다 스무 살 초중반이었다. 근데 난 거기서 호구였다. 내 몸에 춤 DNA가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클럽 대신 노래방에서 이승기의 '삭제'를 불렀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근석이 형은 최고다. 노래를 안 부른다. 부르기도 전에 게임이 끝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근석이 형이 옆자리에 앉은 여자와 얘기하다가 '아, 머리 아파'하면서 어깨에 기댄다"고 폭로했고, 장근석은 "몹쓸 재연하지마"라며 소리쳤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서장훈은 "저 정도로 인물 좋은 사람이 플러팅이 필요하겠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선 "연기 포기하고 싶은 적 많아…남편 덕분에 버텼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유선이 무명시절을 버티게 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선은 "매일 연극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허영만이 "배우들은 휴식기가 있을 때 연극을 많이 하더라"고 하자 유선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느낄 수 없는 걸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다. 제일 좋은 건 연습이 백미"라고 말했다. 이어 "연극은 준비 기간 동안 같이 준비하고 호흡하면서 대사 한마디,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회의하면서 만들어가기 때문에 공동 작업이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25년차를 맞이했지만 유선은 연기를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일을 너무 사랑하니까 그 사랑이 너무 일방적인 것 같이 느껴질 때 마음에 상처가 될 때가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남편이 큰 힘이 되어줬다. '좀 더 해보자. 분명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거고, 좋은 배우니까 기회가 올 거야'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유선의 자신의 꿈에 대해 "선생님처럼 평생 연기하는 것"이라며 "50~60년이 되도록 연기하고 오랜 여정을 지치지 않고 가려면 순간순간 어떻게 내 마음을 잘 관리하면서 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종이에 그리는 만화는 악센트를 주려면 크게 그리고 아니면 작게 그리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프레임이 똑같은 거다. 대수롭지 않지만 선뜻 넘어서기가 버겁다"고 공감했다. 그는 "그때 우리 집사람이 '별것도 아닌 걸로 왜 고민해?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해봐'라는 얘기를 안 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