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김용건(78)이 세 살 늦둥이를 언급했다.
김용건은 11일 방송한 MBN '전현무계획2'에서 "며느라 황보라씨와 자주 보느냐"는 질문에 "손자가 있으니까 자주 본다. 아이러니한 건 나는 꼬맹이가 있잖아. 손자 같은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MC 전현무와 곽튜브가 당황하자, 김용건은 "갑자기 먹먹해져?"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김용건) 아들한테 선물 하나 사주고 싶다"고 했다.
아들 하정우(47·김성훈) 연기 관련해선 "항상 뭔가 불안하다. '범죄와의 전쟁' 때도 조진웅 사투리가 똑 부러지고 하정우는 어설프더라"면서 "'1947 보스턴' 때부터 달라졌다. 좋더라. 그때부터 나이에 맞게 연기가 잘 익어가는 것 같다"고 평했다.
전현무는 "하정우씨가 아버지 앞에서 연기하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어하던데?"라고 물었고, 김용건은 "동반 광고 제안이 들어와도 (아들이) 안 한 대"라며 웃었다. 전현무는 "하정우씨가 벌써 세 작품을 연출한 감독인데, '왜 아버지는 캐스팅 안하냐'고 물어봤다. '아버지 연기를 보고 자라서 존경하지만, 같이 하면 어색해서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김용건은 "아들이 불편해하는 걸 아니까 같이 일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과 결혼, 하정우와 차현우(45·김영훈)를 뒀다. 1996년 이혼했다. 2021년 39세 연하 애인 A와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안았다. 두 사람은 2008년 한 드라마 종방 파티에서 만났으며, 13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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