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족 "김수현 측 유치해…딸, 삶 이어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

입력 2025.03.17 08:05수정 2025.03.17 08:05
故 김새론 유족 "김수현 측 유치해…딸, 삶 이어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
김새론 /뉴스1 DB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추가 입장을 발표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지난 16일 오후 추가로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의 두 차례에 걸친 입장 발표에 대해서 "뜬금없는 배임죄를 들먹여 자신들의 행동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유치한 행동을 그만해 달라,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그 누구도 배임 때문에 회사 절차상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니 놀라지 말라는 말을 새론이에게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용증명을 받고 새론이가 회사 관계자에게 일일이 전화했지만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답변을 주지도 않았다"며 "새론이는 그것이 김수현의 의지인지 회사의 의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론이의 장례식에는 정말 많은 영화, 드라마 관계자들이 찾아와주셨으며 거기엔 영화 '여행자' 시절 조감독님부터 무대인사 다닐 때의 경호원들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각 분야의 스태프들의 조문이 끊이 끊이지 않았다"며 "회사의 창립 멤버이자 영입 1호 배우의 장례식장에 조문도 오지 않은 골드메달리스트와는 다르게 말이다, 조문 오셨던 실제 스태프 지인들을 소개시켜 드릴 테니 인터뷰를 해보시겠느냐"라고 적기도 했다.

유족은 고 김새론이 올린 김수현의 사진에 대해 '셀프 열애 사진'이라는 취지의 방송을 한 유튜버 A 씨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새론이는 방송 여부와 관계없이 삶을 이어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한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원의 위약금을 변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장문의 공식 입장을 내고 김수현이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새론의 모친은 이날 가세연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도 새론이가 올린 사진에 대해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했다"며 "딸은 친구들과 유흥만 즐기는 아이도 아니었고,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킨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라며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며 소속사로 연락을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 가세연 측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 김새론 유가족의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유가족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에게 그간 '사귄 바 없다'라 언론플레이를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며 "김새론에게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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