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차에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여놓은 차주가 이틀 연속 칼자국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세월호 스티커 2차 훼손을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자신의 차량 유리에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여놓자, 이틀 연속 어떤 인물이 계속해서 해당 부분에 칼자국을 내며 테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제 차 근처에 주차한 차들이 특정되어서 누가했는지 잡을 수 있겠다"라며 "합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말 동안 시댁하고 친정에 다녀온 사이에 누군가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를 긁어놨다"라며 "이 스티커가 테러당할 일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이어 "(노란) 리본 부근에 긁힌 흔적이 가득하고 칼이나 못으로 난도질하고 사포 같은 것으로 문지른 것 같다"라며 "이전에도 리본에 그을음이 있길래 물티슈로 닦은 적이 있는데, (먼지가 아니라) 누군가 라이터로 지졌던 모양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 절차를 밟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절대 합의해주지 말아야 한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