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레이먼 킴의 아내인 배우 김지우가 가수 김조한과 불륜설에 휘말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는 뮤지컬 '물랑루즈' 주인공 김지우가 출연했다. 이날 김지우는 셰프인 남편 레이먼 킴과 연애 시절을 언급하며 “남편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던 지역에서 김조한 역시 레스토랑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김조한 선배님이 외형적으로 이미지가 비슷하다"며 "연애할 때니까 둘이 손 잡고 돌아다녔는데 소문이 내가 김조한 선배님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난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조한 선배님은 가정도 있으시고 예쁜 따님도 있었는데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며 "처음에 당황을 많이 했었다. 특히 우리 엄마가 곤란해 하셨다"고 전했다. 김지우는 "두 분이 친하다. 최근에 유튜브 방송도 같이 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많이 닮았더라"며 웃었다. 김지우는 2013년 5월 레이먼 킴 셰프와 결혼했다. 이듬해 딸을 낳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트로트 가수 숙행이 상간녀 의혹에 휘말리면서 방송사들이 잇따라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입만 살았네' 측은 30일 숙행의 하차를 공식화하며 "숙행이 출연한 회차는 재방송 편성에서도 제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MBN '현역가왕3' 측 또한 이날 방송분부터 숙행의 경연 장면을 '통편집'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40대 여성 제보자 A씨가 자신의 배우자와 유명 트로트 가수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하며 불거졌다. A씨가 애정 행각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자 온라인상에서는 여러 정황을 토대로 해당 가수가 숙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장이 커지자 숙행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쓴 사과문을 게시하고 활동 중단 의사를 표명했다. 숙행은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프로그램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 제작진에게 누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고 했다. 다만 상간 의혹의 진위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데뷔 14년 차를 맞이한 숙행은 지난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최종 6위에 오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중국의 한 길거리 간식 노점상이 암으로 아들을 잃고 어린 손주들을 홀로 부양해야 하는 사연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산둥성 산둥 석유화학기술대학 인근 탕후루 노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선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했다. 시민들은 이달 간암으로 36세 아들을 떠나보낸 노점 주인 톈 씨를 돕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톈 씨의 아들은 지난 9월 말기 암 진단을 받았다. 가족들은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빚까지 졌으나 끝내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 고인은 4세에서 7세 사이의 어린 자녀 3명과 90대 노부모를 남겼다. 톈 씨의 아내 역시 구운 소시지 노점을 운영 중이나 과거 사고로 입은 팔 골절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은 인근 노점상 주인이 온라인에 게시하며 알려졌다. 학교 학생들이 이를 공유하면서 노점 앞에는 수십 미터에 달하는 대기 줄이 형성됐다. 톈 씨는 산사나무 열매, 딸기 등 신선한 과일에 설탕 시럽을 입힌 탕후루를 개당 4~5위안(800~1000원)에 판매한다. 학생들은 톈 씨를 돕기 위해 30~40개씩 대량 구매해 친구들과 나누거나, 꼬치 4개를 구매하며 1000위안(약 20만 원)을 지불하기도 했다. 주문을 위한 별도 채팅방까지 개설됐다. 타지역 주민들도 톈 씨를 돕기 위해 차를 타고 찾아왔다. 이들은 물건을 사지 않고 결제 코드로 수백 위안을 송금하거나 생필품과 아동복을 두고 갔다. 이웃 상인들은 탕후루 제조를 돕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할아버지께서 앞으로의 삶을 따뜻함과 힘으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톈 씨는 평소 200위안(약 4만 원) 수준이던 일일 수입이 3000위안(약 61만 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가 없는 기부금에 미안함을 표하며 중국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이들을 잘 키우고 열심히 공부하도록 가르칠 거다"라며 "아이들이
'연매출 300억 CEO' 허경환, 30억 빚 생겨 "동업자에게 사기 당해"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허경환이 과거 사기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허경환은 12월31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닭가슴살 사업을 돌아봤다. 해당 사업은 그가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 몸부림 중 하나였다. 허경환은 "당시 '봉숭아 학당' 등을 할 때였다. 운동하고 닭 가슴살을 삶다가 돌연 '내가 개그를 오래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동료들은 기본기를 잘 다져서 하는데 유행어로 버티는 난 뭐로 잘 살 수 있을까 싶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 닭 가슴살 제조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만 해도 최소 5, 6등 안에 들지 않을까 싶었다. 다이어트는 평생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당시 공장을 돌아다니며 직접 맛을 개발하고 동료 개그맨을 상대로 테스트도 했다. 그리고 연매출 300억원의 CEO가 됐다. 허경환은 하지만 사기 피해를 입게 됐다. 같이 동업하던 동료가 그를 배신한 것이다. 허경환은 "방송 일 한다고 (신경을 못 쓰고) 어련히 알아서 잘 해주겠지라고 생각했다. 제가 꼼꼼히 잘 살폈어야 했는데 그 사이에 그 분도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느 날 개그맨 골프 모임을 하던 도중 전화가 와 회사로 급히 달려갔다. 돈을 못 받았다는 이들과 마주하게 됐다. 허경환은 "은행에서 돈을 뽑아 조금씩 쥐어 드리며 어떻게든 돈을 드리겠다고 했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이니 믿어달라고 했다"면서 "27억에서 30억이 되는 돈이었다"라고 전했다. 동업자가 공장에게 전달하는 대신 자신이 갖고 도망 간 액수였다. 허경환이 그 돈을 다 떠안았고, 이후 열심히 일해 빚을 다 갚았다. MC 유재석은 "본인 스스로 책임을 졌기에 (최근) 좋은 일이 또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부남 키스 CCTV' 숙행, 사면초가…비판글 쇄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상간녀 의혹에 휩싸인 트로트가수 숙행이 사면초가의 궁지에 몰리고 있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숙행은 MBN 노래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3'를 비롯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퇴출됐다. 지난달 30일 '현역가왕3'에서 단독 무대가 통편집된 건 물론 참가자 대기석에서도 그녀의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숙행은 상간녀 의혹이 제기되자 사과문을 내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자필 편지로 사과하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다. 숙행의 소셜 미디어 댓글창엔 닫혀 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엔 그녀에 대한 비판의 글로 점철되고 있다. 특히 "상대가 유부남인 건 몰랐을 수 있지만, 아내에게 연락을 받은 뒤에도 지속한 만남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가수를 못할까 피해자 코스프레한다 등의 반응이 많다. 숙행은 그럼에도 다만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억울해하고 있다. 숙행은 불륜 대상인 남성이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그가 자신에게 가정이 파탄났다고 했고, 재산분할에 위자료 정리까지 끝나 법적으로 정리하는 단계만 남았다고 했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숙행이 해당 남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일각에선 '현역가왕3' 등이 숙행을 상대로 위약금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다만 앞서 서바이벌 출연자가 문제가 생겼음에도 위약금을 청구한 사례는 드물었다. 숙행은 금전적인 문제 등과 별개로 '상간녀'라는 낙인이 찍힌 게 가수로서 가장 큰 심적 부담이다. 향후 가수 활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숙행에 대한 상간녀 의혹은 지난달 29일 JTBC '사건반장'이 제기했다. 한 여성이 해당 프로그램에 트로트 여가수가 자신의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다고 제보했다. 남편과 여가수가 동거 중이라고도 했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포옹하거나 입맞춤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편은 숙행 행사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반장'은 익명으로 해당 내용을 전했으나 온라인상에서는 상간녀가 숙행이라는 추측이 나돌았고, 결국 숙행이 입장을 냈다. '사건반장'도 전날 숙행의 이름을 밝히며 그녀가 낸 입장을 전했다. 숙행은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1'에서 최종 6위를 했다. 23일 첫 방송한 '현역가왕3'로 6년만 트로트 경연에 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