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살고 싶은 동네 1위는 서울 아닌 바로 '이곳'

입력 2020.01.14 13:29수정 2020.01.14 13:46
주민 평균연령 35.5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편
신혼부부가 살고 싶은 동네 1위는 서울 아닌 바로 '이곳'
광양시청 /© 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국 읍면동 가운데 대한민국 신혼부부가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동네 1위는 전남 광양시 중마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통계청 홈페이지 '살고싶은 우리동네' 서비스에서 중마동은 저렴한 아파트 가격과 편리한 대중교통을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최적화된 동네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각각 대구시 월성 2동과 구미시 공단 2동인 것으로 조회됐다.

공동주택비율이 높고 편의 쇼핑시설이 많으며, 면적당 낮은 아파트 가격 현황 조회에 대한 결과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19년 11월 기준)에 따르면 광양시는 평균연령 40.8세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다.

신혼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광양시 중마동은 주민 평균연령이 35.5세로 전국 읍면동 가운데 가장 젊은 편에 속한다.

중마동 중앙에는 시청, 동광양버스터미널, 도심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있으며, 광양지역 전체 학원 268개 가운데 100여 개가 몰려 있고 대형마트 2곳 등 각종 쇼핑시설과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다.


광양시는 출산한 신혼부부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신생아 양육비 지원' 출산장려 시책과 함께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 '모자 보건사업', '보건소 국가필수 예방접종 지원사업',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동네 선정에 힘을 보탰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거주지 선호도 통계 결과가 광양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인구정책 수립에 밑거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시는 지역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충해 저출산 고령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