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안되는 것도 냉방병.. 에어컨 과도하면 안되는 이유 <건강>

입력 2019.07.10 09:09수정 2019.07.10 09:40
냉방병, 의외의 증상들.. 실내 온도 24~26도 적당
소화 안되는 것도 냉방병.. 에어컨 과도하면 안되는 이유 <건강>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 앞에서 찬바람을 쐬면 자율신경계가 교란되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한 뒤 평소보다 피곤하거나 머리가 지끈거린다면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정의된 질병은 아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서 사용한 에어컨 바람이 원인이어서 냉방병이란 이름이 붙었다. 주요 증상은 두통과 허리 통증(요통), 위장장애, 신경통이다.

냉방병에는 뾰족한 예방법이 없다. 가능하면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는 5도를 넘지 않는 게 좋다.

때문에 실내 온도를 섭씨 24~26도 정도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여름철에는 덥다고 느낄 만한 온도지만, 조금만 참으면 신체가 서서히 적응하게 된다.

밖에서 땀을 많이 흘린 상태로 에어컨 바람을 쐬면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능한 한 땀을 닦은 뒤 에어컨 등을 사용하는게 좋다.

만일 실내가 춥다고 느껴지면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고 긴소매 옷을 입는다.

에어컨은 2주일에 한 번씩 청소하고, 환기는 1시간 간격으로 한다.


냉방병 못지않게 대형건물 냉방 장치에서 나오는 레지오넬라균 감염도 조심해야 한다.

이 균의 잠복기는 2~12일이며, 고열과 근육통 등 독감 증상으로 시작해 폐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주기적으로 냉방장치에 쓰는 물을 갈고 소독해야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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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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