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모친이 심정지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히며, 연락이 두절된 친언니의 행방을 공개적으로 수소문하고 나섰다.
28일 권민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발 부탁드린다. 언니 이름을 넣어 기사라도 내달라. 주변에서 보신다면 제발 말을 전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머니가 고양시 명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더 악화하면 뇌 손상이나 생명에도 지장이 올 정도로 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전했다.
그는 잠적한 친언니를 향해 "후회하지 말고 연락을 달라. 어머니가 이렇게 된 게 언니 때문인 걸 알고도 회피할 수 있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경찰에 수차례 신고해 봤지만 성인인 탓에 생존 여부만 확인할 수 있을 뿐 거주지나 행방은 알 수 없었다"며 "SNS를 통해서라도 언니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전날인 27일 밤에도 SNS를 통해 모친의 심정지 발생 사실을 전하며 기도를 부탁했다. 그는 "우리 엄마 내가 미안해, 제발 기도해 달라"는 글과 함께 모친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심정지가 왔다고 해도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친언니의 실명을 거론하고 격앙된 어조로 분노를 쏟아냈다.
권민아와 친언니 간 갈등은 앞서 금전 문제로 수면 위에 드러난 바 있다. 권민아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친언니가 자신과 모친, 모친 지인의 자금 등 총 7억~8억 원가량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권민아는 "언니의 유방암 치료비와 미용 수술비까지 사비로 부담했고, 또 다른 사기로 1억 원이 넘는 차량 구매 서명까지 하게 했다"며 "진심 어린 사과와 인정이 없다면 사기·횡령·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9년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모친의 갑작스러운 위독 소식과 함께 가족 간 오랜 금전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온라인상에서 안타까움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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