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공무원이 모친상을 당한 직장 동료가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려 뭇매를 맞은 가운데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꼿꼿한 태도를 보여 비난을 자초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친상의 의미조차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나랏일 하는 공무원이 될 수 있냐"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A 씨는 "직장에서 (모친)상 당한 사람이 처음이라 그러는데 보통 부고 문자만 딱 보내고 출근하지 않는 게 맞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잠깐 출근해서 업무 정리라도 하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상을 당했더라도 업무 정리를 위해 잠시 출근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가족을 잃은 직장 동료에게 출근해 자신이 맡은 업무를 정리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 직장인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A 씨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아니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출근해서 본업을 하라는 게 아니다. 잠깐이라도 와서 업무 정리 만이라도 하라는 것"이라며 끝까지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이 가족에 대한 애정이 없으니 저런 생각을 하는 것 아니냐. 아니면 지능이 부족한 거냐" "공감 능력도 없고, 저런 사람을 상사로 만나면 골치 아프겠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출근해서 일을 하라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건가. 그런 마음가짐으로 대체 어떻게 공무원 생활을 할 수 있나. 당신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그럼 동사무소에 나가서 서류를 떼주고 있을 거냐"고 날을 세웠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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