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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4세 배우' 나카무라 유리, 직장암 투병 중 44세 사망…"미소 속 떠나"

2026.09.15 11:31  
나카무라 유리/ 사진=나카무라 유리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재일교포 4세 배우 나카무라 유리가 직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다.

14일 소속사 알파에이전시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9월 1일, 나카무라 유리가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과 가까운 친지, 그리고 당사 소속 배우 및 스태프들이 장례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나카무라 유리는 13년 전에도 암을 앓았다"라며 "당시 당사와 본인은 '병명은 일을 함께하는 분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끼칠 수 있으니 알리지 않도록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건강을 회복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계속하며 정기적인 검사도 빠짐없이 받아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지난해 1월 다시 암이 발견됐다"라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수술 후 전이가 확인됐다, 그 시점에는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어려웠기에, 암과 잘 공존하기 위한 치료를 이어가면서 최대한 오래, 활기차고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그러나 올해 8월,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힘쓰던 중 다시 장폐색이 발생했고, 갑작스럽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라며 "그녀는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으며, 아름답고 다정한 미소를 간직한 채 가족과 가까운 분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그동안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함께 일하며 도움을 주신 스태프와 배우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카무라 유리는 재일교포 3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98년 아이돌 듀오 '유리마리'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팀 해체 후 공백기를 거친 뒤에는 배우로 전향했다. 영화 '박치기! 러브&피스' '주온 검은 소녀'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태풍이 지나가고' 등에 출연하면서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한일 합작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 속 나미카와 아이린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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