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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후끈후끈하더니 결국…" 18살 조나단 삭발 부른 그 신호

2026.09.09 11:00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조나단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만 18세 어린 나이에 조기 탈모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두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리스트 109'에 출연한 조나단은 2018년 당시를 회상하며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뜨거워졌다. 열받는 일이 많아서 그런 줄 알고 무시했는데,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더니 결국 삭발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과거 중장년층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조나단이 언급한 '두피 열감'은 많은 조기 탈모 환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대표적인 전조증상 중 하나다.

두피가 후끈거리는 '두피열', 탈모의 전조 증상인 이유


한의학 및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머리로 체열이 몰리는 '두피열' 현상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원인이다.

두피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피지 분비가 급증해 모공을 막고, 지루성 두피염과 같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모근 주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모낭 세포로 가는 영양 공급이 차단되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탈락하는 환경을 만둔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서구화된 식습관, 과로 등이 두피열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성장기나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탈모는 단순한 유전적 요인 외에도 학업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영양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 시기의 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모낭이 완전히 파괴되어 흔적만 남는 단계(반흔성 탈모)로 넘어가면 모발이 다시 자라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나단처럼 갑자기 두피가 뜨거워지거나 가려운 경우 외에도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 이상인 경우 ▲이마선(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밀리는 경우 ▲정수리 모발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경우라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 탈모 예방 및 두피 관리 3대 수칙


전문가들은 조기 탈모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 일상 속 두피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머리를 감을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고,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약간 시원한 물을 써 두피에 몰린 열을 즉각 식혀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은 뒤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두피에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이용해 두피 안쪽까지 꼼꼼히 말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면 관리와 스트레스 완화도 필수적이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극심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두피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열을 상체로 집중시켜 탈모를 부추긴다. 따라서 하루 7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을 확보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전신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의 전조 증상이 뚜렷하다면 생활 요법에만 의존하기보다 조기에 의학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이나 미녹시딜 계열의 바르는 약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제를 초기부터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모낭 퇴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딘딘이 "10년 가까이 탈모약을 복용하며 관리해 왔다"고 밝힌 것처럼,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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