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산 6개월 만에 이혼한 가수 벤 "전 남편과 5년 동안.."

2026.06.25 07:08  


[파이낸셜뉴스] 가수 벤이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직접 털어놨다. 가족의 반대와 대중의 시선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벤은 이혼이 "잘못된 선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유튜트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내 모습이 너무 웃겨 보일까?" 싱글맘의 현실 육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벤은 가수 케이윌에게 이혼을 결심한 이유와 이혼 후 솔직한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벤은 "이혼을 하고 나서 친구를 안 만났다. 친구를 만나게 되면 술을 마시게 되고, 한탄을 하게 되더라. 내가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게 안 좋은 것인지 몰랐다. 들어주는 친구들한테 고마우면서도 듣는 사람이 힘들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이혼 과정도 힘들었고, 끝낼 때는 당연히 너무 힘들었다"며 "이 사람이랑 그냥 헤어지는 게 아니라 아이도 있었다. 출산한 지 6개월 만에 이혼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남편과 4~5년을 함께하며 참아도 보고 화도 내보고 여러 방법을 다 해봤다. 연인 관계가 아니다 보니 신중하게 해야 하지 않느냐. 그러다가 아이가 생겼다. 내가 너무 힘들 때 아이가 생겨서 '아이가 날 살리러 왔구나' 싶었다. 어떤 일이 닥쳐도 이제는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에도 문제가 생겼고 배신감이라는 감정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벤은 "헤어지지 말까도 생각했다. 이게 진짜 옳은 선택일까 고민했는데, 딸이 여섯 살이 됐을 때도 같은 고민을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럴 바에는 아닌 관계를 빨리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일을 잘 못하고, 사랑하면 완전히 올인하는 편이라 마지막까지도 힘들었다. 그런데 결혼은 절대 사랑하는 마음으로만 살 수 있는 게 아니더라. 그래서 지금도 이혼을 결정한 게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벤은 이혼 과정에서 가족의 반대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이혼을 엄청 반대를 하셨다.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도 하셨다. 아직까지 죄송하지만 내가 살아가야 하는 길이 구만리라 그랬다"고 했다.

또 벤은 이혼을 선택하고 가장 두려웠던 건 '대중들의 시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가져서 순산하고 오겠다고 한 뒤 이혼을 한 거다. '나를 어떻게 볼까',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이혼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는데, 싱글맘으로 돌아오는 내 모습이 우스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다 내가 직접 이야기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혼은 잘못한 게 아니라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한 더 나은 선택이다. 그래서 '나는 잘 살고 있어요'라고 보여주고 싶었다.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이혼한 사람들이 죄인처럼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은 지난 2019년 9월 사업가와 공개 연애를 밝힌 뒤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23년 2월 딸을 출산했으나 결혼 3년 만인 2024년 이혼했다.

당시 소속사는 "벤이 이혼하는 것이 맞다"며 "상대방 측 귀책에 따른 것으로,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