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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사건 증언자' 윤지오, 8년 만에 근황 "이제는.."

2026.06.22 10:13  


[파이낸셜뉴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씨가 자신을 둘러싼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소송에서 승소한 뒤 8년 만에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일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후원금 사기 의혹' 및 전 기획사 대표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 모두 승소한 이후 8년 만에 첫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제대로 잊혀질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지오 입니다. 한국에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게요. (마녀사냥. 그간의 왜곡된 보고와 오해, 승소)'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서 윤씨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이야기를 할 기회가 너무 없었다"며 "언론에서 마녀사냥 당했던 부분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을 떠나서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 알고 계시는 게, 저는 2000년도 초반 중학생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며 "저 혼자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고, 거주지와 집, 가족들은 항상 캐나다와 다른 외국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활동과 공론화를 위해 잠시 방문했던 것인데, 언론에서는 '후원금을 가지고 도망간다'는 프레임을 씌웠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아무리 설명하고, 해명하려 해도 제대로 보도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았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왜곡된 사실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이 됐고, 무슨 말을 해도 '거짓말이다', '사기꾼이다'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었다"며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공황장애가 와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수면장애 관련 약물 외에는 다른 약물 복용을 중단한 상태"라며 "심리 상담 등을 통해 많이 치유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조향과 캔들, 뷰티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연출과 브랜드 협업, 공간에 관련된 향을 디자인하거나 무대 연출 등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후원금 사기 관련해서는 승소했고, 몇 년 동안의 과정이 있었다. 그 부분도 증명했고 감사한 부분"이라며 "장자연 언니와 같은 기획사 소속이었던 인물과의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그분도 위증죄로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고(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윤씨는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으나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였다.

윤씨는 2019년 4월 신변을 보호하고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모았으나 이후 윤씨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후원자들은 사적 목적을 위해 후원금을 유용했다며 같은 해 6월 윤씨를 상대로 후원금 1000만원과 위자료 2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윤씨는 지난 2024년 후원자 430여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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