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 이후 중단했던 신제품 출시를 한 달여 만에 재개한다. 다만 브랜드 대표 행사인 '서머 e-프리퀀시'는 진행하지 않는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23일부터 음료와 푸드, MD(기획상품) 등 여름 시즌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회사는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신제품 운영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신제품 출시를 재개하는 건 지난달 '탱크데이' 논란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논란 직후 신제품 출시와 각종 프로모션 계획을 잠정 중단하며 사실상 마케팅 활동을 축소했다.
관련 논란은 지난 5월 18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에서 시작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행사명인 '탱크데이'와 홍보 문구에 사용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세계그룹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했다. 이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공개 사과와 함께 임직원 대상 역사 교육 실시 계획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다.
신제품 출시는 스타벅스가 오는 22일로 예정된 역사 교육 직후 이뤄진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조기 영업 종료 후 전국 매장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점포별 역사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협력사와의 계약 관계 때문에 신제품 출시 재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제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하려면 수개월 전부터 협력사와 함께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일정을 연기할 경우 협력업체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여름 신제품은 출시하되 매년 진행해온 대형 마케팅 행사인 '서머 e-프리퀀시'는 올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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