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내가 젠슨 황이다" 中크리에이터 인기...흰머리 비결은

2026.06.05 12:28  
젠슨황 닮은 꼴 중국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VN익스프레스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의 한 콘텐츠 제작자가 값싼 가죽 재킷을 입고 머리에 밀가루를 뿌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흉내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시골 마을에 사는 28세 양은 최근 두 주 동안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20여 개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머리에 밀가루를 뿌려 흰머리를 연출하고 값싼 가죽 재킷과 안경을 착용해 황 CEO의 모습을 따라 했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조회수 1500만 회를 기록했고, 팔로워는 5만4000명을 돌파했다. 라이브 방송에는 최대 2만 명이 동시에 접속했다.

중국 뉴스주간지에 따르면, 그의 가죽 재킷은 100위안(약 2만3000원), 안경은 10위안이었다.

양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모형을 들고 등장하거나, 황 CEO가 중국 방문 당시 보여준 '큰 그릇에 국수 먹기', '믹슈에 아이스크림&티 음료 마시기' 같은 장면을 재현했다. 그는 과거 공장 노동자, 식당 설거지, 국수 요리사로 일하다가 부모를 돌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농촌 생활 콘텐츠로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은 경험도 있다.

양은 지난해 외모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젠슨 황을 흉내 내보라는 제안을 처음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젠슨 황도 젊을 때 식당에서 설거지했다고 들었다. 나도 같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엔비디아 법무팀을 자처하는 인물들로부터 영상 삭제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유명인 닮은꼴 콘텐츠 제작자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만 가수 저우제룬(주걸륜)을 닮은 노점상이 화제가 됐고, 충칭의 영어 교사 라이언 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투를 흉내 내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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