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만전자를 6만원에 팔았다는 장성규의 절규 "부동산 수익이..."

AI 반도체 호황 속 연예계 주식 희비교차
"8만에 사서 6만에 팔았다"..실패담 고백

2026.05.13 05:28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으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면서, 일명 '30만 전자'를 목전에 둔 삼성전자를 둘러싼 유명인들의 엇갈린 투자 성적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경제계와 방송가에 따르면 방송인 장성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과거 삼성전자 투자 실패 경험을 털어놓았다.

공개된 대화록에서 한 누리꾼이 "삼성전자 지금이냐"며 주식 투자 타이밍을 묻자, 장성규는 "8만 원에 사서 6만 원에 팔았다. 삼전(삼성전자)의 'ㅅ'도 꺼내지 말아라"고 답하며 뼈아픈 과거 매매 기록을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은 "알겠어. 'ㅅ'ㅓㅇ규형. 형의 주가는 항상 우상향일 거야. 응원해"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이 대화를 공유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다. 우리 모두의 인생이 우상향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성규의 뼈아픈 조기 손절과 달리,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매서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사상 첫 10만 원대를 돌파한 삼성전자는 올해 2월 20만 원 선을 넘겼다. 이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지정학적 리스크로 한때 16만 원 선까지 조정을 받았으나, 재차 반등하며 '30만 전자'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28%) 하락한 27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0만 전자' 코앞… 엇갈리는 연예계 투자 성적표


최근 증시 호황과 맞물려 연예계 인사들의 엇갈린 투자 성적표도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특히 시장의 변동성을 견디는 '인내심'에 따라 이들의 수익률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방송인 이경실은 개인 투자자들이 흔히 겪는 '본전 매도'의 뼈아픈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과거 삼성전자를 7만 원에 매수했는데 주가가 너무 빠져 마음고생을 했다"며 "이후 간신히 본전으로 돌아왔을 때 미련 없이 팔아버렸는데, 지금 주가를 보면 쳐다보기도 싫다"고 토로해 일찍 주식을 던진 개미 투자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반면, 방송인 김구라는 잔파도에 흔들리지 않은 '장기 투자'로 대박을 터뜨린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과거 주당 4만 5000원 선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했던 김구라는 약 10년 가까이 주식을 묵혀두는 뚝심을 발휘했다. 최근 한 방송에서는 아들인 래퍼 그리에게 엄청난 수익률이 찍힌 주식 계좌를 직접 인증해 놀라움을 자아내는 등, 장기 가치 투자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록 삼성전자 주식 투자에서는 쓴맛을 봤지만, 장성규의 자산 가치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크게 '우상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JTBC 특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2019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그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 빌딩을 65억 원에 매입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100억 원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성공적인 재테크 사례로 꼽히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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