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고소영이 충동적으로 구매했으나 사용하지 못하고 후회 중인 명품 소장품들을 공개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2일 고소영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인간 샤넬 고소영 옷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소영은 수십 년간 수집해온 방대한 규모의 옷장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공간에는 30년 이상의 세월이 담긴 명품 아이템들이 가득했다. 고소영은 모친과 이모로부터 물려받은 빈티지 샤넬 백을 비롯해, 20대 초반 활동 수익으로 처음 직접 구매한 버킨백 등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모아온 소장품들을 차례로 소개했다.
고소영은 자신의 구매 습관에 대해 "군중심리에 휘둘려서 산 것도 많다"며 "레어템이라고 하면 갑자기 산 것도 있다"고 말하며 충동구매를 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그는 아직 포장도 제거하지 않은 보라색 하트 모양의 샤넬 백을 보여주며 "나도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 하나 불안했다. 안 갖고 있으면 뒤처지는 건가 싶었다"고 당시의 심리적 압박감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뀐 가치관을 언급하며 "이제는 그런 거 안 하려고 한다. 없어지면 내 것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려고 한다. 보름 정도만 참으면 잊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속 눈에 보이고 알고리즘에 계속 뜨고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예쁘게 들고 다니는 사진이 나오니까 나도 가스라이팅되는 건데 요즘은 그런 거 많이 안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옷장 내 별도의 공간에 보관된 핑크색 샤넬 비치웨어 세트도 함께 공개했다.
이어 그는 해당 아이템의 용도에 대해 "인스타용이다. 수영복 입고 누워서 모자 쓰고 사진 찍은 다음에 '야 빨리 모래 털어'라고 하는 거다"라며 "인스타 끊어버려야 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