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장근석, 이승기, 이홍기가 결혼과 육아를 주제로 현실 토크를 이어갔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데뷔 33년 차 장근석의 작업실을 찾은 이승기와 이홍기가 함께 식사하며 결혼과 육아 이야기를 나눴다.
식사 도중 이홍기는 장근석에게 "결혼하고 싶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장근석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 나 닮은 아들이 나오면 내 자기애가 그 아이한테 갈 것 같기도 하고…나보다 더 아끼는 나 자신?"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때 이홍기가 갑자기 하품하자, 이승기는 "어머니가 답답하겠다 진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셋 중 유일하게 결혼한 이승기는 자신의 육아 일상도 들려줬다. 그는 "내가 일어나든 아내가 일어나든 아이 방에 가서 놀아주다가 기저귀 갈아주고 씻기고 입혀서 오전 9시쯤 어린이집 등원시키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홍기가 "육아 중에 담당하는 부분이 있냐?"고 묻자, 이승기는 "시간이 되면 셋이 같이 들어가서 같이 씻기고…그걸 가르기 시작하면 싸운다"고 답했다.
아이의 외모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승기는 "애들 얼굴은 계속 바뀌거든, 하관은 날 닮았고 위는 엄마 닮았고 귀 모양도 엄마랑 똑같다"며 딸의 모습을 전했다. 그러자 장근석은 "나와 붕어빵이면…이 아이가 내 2세라니 신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AI 2세 앱을 꺼내 장근석의 아들 모습을 보여줬고, 이어 이승기의 2세 모습도 보여주자, 이승기는 "오, 이건 조금 비슷한데?"라며 신기해했다.
이승기는 21개월 딸과의 본인 앨범과 관련된 최근 일화도 공개했다. "노래를 끄니까 '아빠, 아빠' 그러면서 다시 틀어주니 엉덩이춤을 추고…끄면 또 '아빠, 아빠' 해서 열 번을 틀어줬다"고 말했고, 이홍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면 약간 동요 스타일이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