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홍콩 화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서 '2025 마마(MAMA) 어워즈'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27일 '2025 마마 어워즈'를 진행하는 CJ ENM 측은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유가족 분들을 비롯해 큰 상실과 불안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라고 홍콩 화재 참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했다.
이어 "'2025 마마 어워즈'는 '서포트 홍콩'(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며 "'2025 마마 어워즈'는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2025 마마 어워즈'가 되겠다"라고 했다.
이날 홍콩의 한 고층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단지는 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의 고령층이라 더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28일과 29일 홍콩 현지에서 열릴 예정인 국내 대중음악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이후 제작진은 논의 끝에 시상식을 정상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2025 마마 어워즈'는 28일과 29일 이틀간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